반응형 전체 글148 부모님이 롤을 시작하였습니다... 어느날 40후반인 우리 부모님이 내가 맨날 롤하는거 보더니 같이 하자고하시더라고요.롤 하겠다고 하셔서 그러라고했습니다.근데 진짜 하심..... 심지어 같이 피시방에서했습니다.. 근데 이건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자꾸듭니다...ㅠㅠ 내가 롤을 그만해야 되는걸까요..-------------------------------------댓글 보고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부모님이랑 게임을 하면서... 몇가지 느낀점들은저희 아버지는 강아지가 키우고 싶으신가봐요. 코그모가 강아지 같이 생겼다고 정글 돌아다니시면서 산책시켜요...(같이게임하는 팀원들이 욕하는건 이해하지만 속이좀 상하더라구요)저희 어머니는 그냥 이쁜 챔프를 고르시구 아버지를 졸졸 쫓아아다녀요..미니언이나 상대방 챔프를 죽여야 한다고 말씀드리.. 2018. 11. 27. 20년넘게 열심히살아서 빚 3억갚은 레전드썰 집안망한뒤 흙수저에서 인생성공한 레전드썰 - 선결론: 이십년전에 생긴 빛 3억 다 갚았다. 0. 서설 안녕 애들아? 나이 마흔 다 되어가는 아저씨야. 읽을거리 판에 올리려고 했는데 다 써놓고 공지보니 썰은 올리면 안 되더라고; 그래서 여기다가 다시 써볼게요.사실 전재산 천만원이 된 것은 며칠 전일이야. 어디다가 자랑하고 싶은데 오프라인에서는 자랑할데가 없어서, 옛날 라면 엎을때부터 눈팅하던 개드립에다가 자랑한번 해보려고 가입했어. 여기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가입했는데 가입하자마자 글을 못 쓰더라고 ㅎㅎㅎ. 며칠 지나서 안 쓰려다가 오늘지나면은 쓸 수 없을 것 같아서 한번 써보려한다. 1. 풍족했던 어린시절 우리 아버지는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서 열심히 일했었다. 어머니도 부모님을 일찍 여의시고, 이모를 먹여.. 2018. 11. 27. 흙수저 탈출한 레전드 썰 흙수저 갤러리가 생겨서 글한번 싸질러 보려고 한다. 내가 태어나고 기억안나는 시절 (거의 5살쯤부터 어렴풋이 기억남) 우리집 빚도 없고 20평짜리 주택도 자가로 소유하고있었다. 그 당시 신차로 소나타3도 있었다.(이건 기억날때부터 아마 있었을꺼임) 한창 우리집은 잘 살고 남들 먹어보기 힘들다는 피자헛 피자도 그때는 먹었다. (그때당시엔 피자가 고급음식이였다더라)여튼 각설하고 1998년 나 8살때 IMF 터지고 아버지 실직하셨다. 그 여파로 우리집에 빚만 2억이 넘었었다. 집에서 있던 물품이나 모아둔 재산이랑 뭐 세무사니 변호사니 다 돈들이고 집팔고 차팔고 다 어떻게 해서 어찌어찌 빚은 갚았으나 아버지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셨고 어머니도 참다참다 못해 결국 날 할머니에게 맡기고어디론가 떠났다. 그때 당시엔.. 2018. 11. 27. 고물주워오는 행보관 썰ㅋㅋㅋ 울 부대 행보관이 짬밥 겁나 처먹은 상사였다. 근데 별명이 만물상사였다. 툭하면 애들 꼬셔서 두돈반 짐칸에 태우고가서는 버려진거 이것저것 주워와서는 안쓰는 창고에다가 짱 박아놓고 필요할때마다 "아야 내가 보물창고 키줄테니까 보물창고 가봐라"함 근데 신기한게 보물창고 열어보면 진짜 별거 이것저것 다 있었다.. 가구공장 지나가다가 합판 훔쳐서 창고에 넣어두고 폐차장에서 자동차엔진 훔쳐서 넣어두고 공사장에서 시멘트 훔쳐서 넣어두었다. 그리고 어디서 트랙터 엔진 훔쳐오고 폐차장에서 포터 짐칸훔쳐오고 농가가서 비닐하우스 후레임 뜯어와서 일주일동안 이것저것 겁나 용접하고 뚝딱거리더니 지 전용 자가용도 만들어서 말랭이들 자빠져 자고있으면 그거 타고 나타나서 겁나 잔소리했었다ㅋㅋ 한번은 행보관한테 취사장 좁아서 신축한.. 2018. 11. 27. 아이가 맥북에 커피를 쏟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맘카페에 글을 올렸는데 카페 회원들은 잘 모르겠다고 대답하고... 조회수 높은 게시판에 글 올려보라고 조언 받아 욕 먹을 각오하고 급한 마음에 글 씁니다. 남편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고.. 저만 발을 동동동 굴르는 거 같아서 너무 화가 나기에 여기저기 아무에게라도 붙들고 물어보고 있습니다.. 어제 딸아이 데리고 카페에 갔다가 딸아이가 정말 실수로 다른 손님 커피를 노트북에 쏟았어요. 하필 노트북이 맥북이라 얼마나 피해보상을 해야할지 눈이 깜깜했네요. 그런데 노트북 주인이 너무 과한 요구를 하는 것 같아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인터넷 뒤져보는데 저랑 친구들도 맘카페 회원들도 맥북은 잘 모른다 하니 미칠 지경이네요. 노트북 수리야 몇십만원이면 되겠지하며.. 생각했었는데 오늘 피해보상 얘기하면서 노트.. 2018. 11. 26. 해외여행가서 친구 한명 걸렀습니다ㅋㅋ.. 친구랑 3년전에 같이 국내여행도 많이 다녔고, 20년지기 오랜 친구인데 여행가서 절교생각까지 하게될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동남아 해외여행을 4박5일로 가기로 결정하고 급하게 항공권부터 끊고 계획을 세우기로 했습니다.친구는 겁이 많아서 무섭다고 여태 외국을 못나가다가 생애 첫 해외여행이었습니다. 저는 약 10개국 쫌 안되는 나라들을 다녔습니다.아무래도 제가 많이 나가봤으니 계획부터 제가 아는선에서 결정하고 수월하게 정해질줄알았습니다.유심이나 환전이나 이건 이렇게 하는게 좋을것같다고 하면 "아 그래? 나도 한번 봐볼게 !" 하면서 찾아보고 "이게 낫지 않아 ? 이게 낫지않아?" 하면서 그런거 하나하나 정하는것도 오래걸렸습니다. 그리고 친구가 언젠가부터 갑자기 결벽증이 심해져서 식당에서 밥을 먹어도 식당 수저.. 2018. 11. 22. 돈가스집에서 본 맘충썰 사장님 넘 불쌍ㅠㅠ 우리집 근처에 새로 생긴 돈까스집이 있는데 기본돈까스4500원으로 완전 혜자임ㅎㅎ갔다온 친구가 양도 많고 맛있다길래 어제 점심에 친구랑 가봤습니다대부분 남자 1~2명이서 왔는데 구석에 맘충 3명에 애들 네명 들어왔습니다. 맘충이라지만 상당히 어려보였고요옷도 일반아줌마 패션이 아니라 어디 놀러나가듯 굉장히 화려하게 입고 있었습니다.진짜 조오오오오온~나 시끄럽게 떠들고 놀아서 바로앞 친구랑 하는 얘기도 잘 안들림...어휴 애들이 떠드는데 별수있나…하고 생각하는데 맘충들끼리도 겁나 떠들더라 참나 지들이 전세냈나... 그 집이 가격이 좀 저렴한 대신 선불이고 돈까스 주문도 카운터와서 직접 셀프로 해야합니다. 당연히 물이나 수저도 셀프. 맘충들이 저기요~주문받아요~ 이러니까 알바가 가서 아래처럼 대화했습니다.알바.. 2018. 11. 8. 키즈카페 알바 맘충 퇴치 썰 대학 재학중 자격증을 따려고 1년 휴학을 한 다음 ' 집에서 밥만 축내는 식충이가 될 순 없다! ' 해서 주말 알바를 몇군데 찾아보던 도중에 그때 당시에는 그다지 보편화 되어있지 않았던 ' 키즈카페 ' 알바생 구인글을 우연찮게 봤습니다. 근무시간 이랑 시급이 괜찮더라고요ㅎㅎ (최저시급보다 몇백원 더 줬던걸로 기억) 바로 알바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학 휴학중 + 군필 이라는 채용 프리패스권(?) 때문인지는 몰라도 사장님이 엄청 맘에 들어하셔서 당일날 바로 면접 보고 합격 ㅋㅋㅋ 근데 가서보니 아직 내부 인테리어 중이셨고, 개업과 동시에 일 할 알바생을 구인하고 계셨습니다. 키즈카페가 대형마트(홈+러스)안에 있어서 규모가 엄청 커서 알바생만 한 20명은 뽑았던거 같았네요 그 20명중에 남:여 성비율이 .. 2018. 11. 8. 군대 폐급 후임 썰 - 야채 못먹는데 요리사가 꿈 때는 내가 군대에 있었을 때였다.해병대 입대해서 좆같이 맞고 갈굼당하고 다 견뎌내고드디어 나도 쌍오가 되었다ㅋㅋ 쌍오는 상병 오호봉을 일컫는데알상, 상병 오장 등으로 불리며중대를 돌리는 최고의 악마, 사람 성격 버리는 결정적 보직이자수많은 인계가 풀리며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짬임ㅎㅎ나도 당시에는 날아다니며 공포의 악어라는 별명을 누리고 있었음 그러던 어느날사우디에서 방금 도착한 듯한 풍미의 신병이 옆 소대로 전입왔음얘를 처음 본 순간 얘가 한국인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돌격머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스스하게 애매한 곱슬머리에구릿빛.. 이 아닌 똥색나무같은 피부자린고비가 메달아 놓은 굴비같은 눈빛반쯤 벌린 입에서 나는 구취게다가 가장 심각한건 얘 몸에서 썩은 고등어 냄새가 심하게 났음뭔가 삘이 안좋은 놈.. 2018. 11. 7. 이전 1 ··· 13 14 15 16 1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