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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 모음/군대 썰

군대에서 리모콘때문에 하극상한 썰ㅋㅋ

by 각종썰 2018.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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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한지 이제 3년이 지낫구나.


내가 군대에서 있었을때 썰 풀어본다.


나는 306 보충대로 입대해서 30일같은 3일의 시간을 보내고


30사단 훈련소로 이동을하였다.



존나 빡세고 잦같은 30일의 훈련을 끝내고 버스를 타고 자대로 이동한다.


신막사에 도착할때마다 "플리즈 .. 제발.. 제발.." 하였지만 모두모두 지나가고.


구석탱이에 있는 어느 잦같은 허름한 폐허같은 곳에 버스가 서더니 나보고 내리란다.


건물을 보면서 욕을 실컷하면서 내렸다.


내리자마자 쏘가리가 우리를 대리고 본부 행정반으로 이동했다. 


이동하자마자 본부 상병장들이 구경을 왔다. 

( 뭐 어쩌고 저쩌고 지들끼리 키득키득 쟤는 인상이 더럽다 뭐 어쩌고 저쩌고 ) 


지금 생각해보면 존나 어이없다 본부 븅신들이 우리를 평가했다니 헛웃음이 난다.


그리고나서 cp병이 오더니 따라오라해서 짬실로가서 밥을 먹었다. 

처음엔 cp병도 우리의 선임이구나.. 하고 존댓말쓰고 다나까 썻더니


cp병: 아저씨 그냥 반말쓰세요 어차피 우리 같은 중대 아니에요.


나 : 그래도 됩니까..??


cp병 : 네 아저씨들은 브라보로 갈꺼에요.


나 : 브라보요??


cp병 : 네 여기는 본부포대구요. 아저씨들은 브라보포대로 이동할꺼에요. 


나 : 브라보포대는 뭐에요?.

cp병 : 가보면알아요ㅎㅎ ㅈ같을꺼에요 ㅎㅎ


나 : 아네;; (ㅅ발..)


( 알고보니 cp병 이 븅신이 브라보포대에서 선임병들이 애국가 암기 강요 한다고 찌르고 온 븅신이였음....)

( 애국가 1절도 모르는 개븅신이였음...)


그렇게 20분동안 걸어서 브라보 포대로 이동을 했다.  

같은 대대임에도 불구하고 브라보의 건물은 한참 멀리 떨어져있었다.


마치 독립 포대처럼.... (대대장의 눈이 닿지 않기에 내무부조리가 많은 거엿음...)


그렇게 걸어걸어 브라보포대의 정문을지나 행정반으로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청소시간이였는데 원더걸스의 투디프런티? 인가? 그게 나오고 있고 다음노래로 아이유의 잔소리가 나오고 있었다. 


진짜 존나 행복했었다.. 진심 눈물이 날것같았다... 이게 얼마만의 듣는 노래인가... 

훈련소에서 국방 신문의 가요 순위를 보면서


아이유 빠돌이로서 아이유의 잔소리가 너무 너무 너무너무 듣고싶었는데.. 드디어 듣게되다니..


그렇게 도착하고 더블백을 풀고 침상에 로봇트처럼 각을잡고 앉아있었다.


무슨 원숭이가 된 기분이였었다..ㅋㅋ 

선임들이 나를 원숭이 보듯이 관찰하고.. 나보고 각을 풀라며 누우라며 나를 눕혔었는데..


그러면 나는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나 아닙니다! 하며 다시 각을 잡았고 그러면 선임색히들은 갑자기 욕을 쏟아내며


"야이 개x끼야 너 병장 말이 ㅈ같냐?" 라며 면박을줬음.. 그러면 어쩔수없이 "죄송합니다"를 외치며 누웠으면 


눕는순간 바로 또 "야이 개x새끼야 병영 캠프 왔냐?" 라며 면박을줍니다.. 


그 당시는 속으로 ( ㅅ발 어쩌라는거야 ) 라는 생각도 할수가 없었음. 그냥 무서웠어요...


선임들 몸에 문신과 상처들.. 쌔까만 피부들... ( 당시 나도 훈련병을 거쳐왔기에 피부가 쌔까맣었지만 )


이건 그냥 쌔까만게 아니라 오랬동안 구워져 노릇노릇한피부색갈? 이였음.. 


그리고 담배를 피냐고 물어보기에 담배를 핀다고 말하고 담배를 피러갔습니다.


담배를 피러 정비실로 이동을 했는데 정비실의 모습은 딱봐도 계급을 알수 있었다.


구석에서 의자에 정자세로 가지런히 앉아 담배를피고잇는 이병들 한 모임.


그 앞에서 이병들을보고 서서피는 일병들 한 모임.


운동기구에 앉아 담배를피는 상병들 한모임.


운동기구에 누워 담배를피고 쪼그려 앉아 담배를피고 전화를 하며 담배를피는 병장들...


여기까지가 나의 군대의 첫인상임...


그리고 군대에는 참 별에별에 신기한애들이 많음 그리고 그게 니가 될수도있음


아까 위에서도 말했듯이 애국가 몰라서 애국가 가르쳐줘도 암기강요한다고 찌르는놈


게임에 중독되서 pc방가고싶다고ㅈㄹ하는놈


자살한다고 ㅈㄹ하면 잘해주는거알고 맨날 자살한다고 ㅈㄹ하는놈


하루 온종일 아프다고 병원보내달라고 ㅈㄹ하는놈


여자친구한테 차여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관심병사되서 휴가복귀 안하는놈


그냥 정신 이상한놈..


진짜 별에별에 신기한애들이 많은곳.. 그곳이 군대입니다.


근데 이런 애들이 나중에 짬좀 차면 선임노릇한다고 혼자 깝죽거림.


본인 그게 아니꼬왓음... 나는 군생활을 열심히 했었기때문에...


그리고 상꺽이 됬음 나름대로 군생활을 열심히 하였기때문인지, 선임들도 나를 터치 하지 않았다.


원래는 병장만 누워서 tv 볼수 있는데 나는 그냥 누워서 tv를 봐도 뭐라고 안했다. 


그리고 어느날 관심병사였는데 이제 짬좀차니까 선임병 노릇한다고 깝죽거리는 갓병장단애가 한명 있었다.


애의 전력을 살펴보자면... 


모든 관심병사가 할만한짓을 다하는애였다.


일과?? 한번도 한적이 없는애 이유는 병원가기 바빠서.

주말?? 자살하고싶다고 ㅈㄹ거려서 포대장이 항상 외출시킴.

부대에 있을때?? 애 어디갓어? 하면 항상 PX 꼬라박혀서 머 처먹으면서 tv만 보고있음


이런애가 선임들좀 없어졌다고 선임노릇 하기 시작함.. 


참고로 필자랑 한달차이나는 군번 (이상한애들만 조기진급 시켜주는  이상한것때문에 애가 병장됨 한달차이나는데.. ) 


같은 생활관을 쓰게되니까 애가 하는 행동 행동 하나하나가 거슬리기 시작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나는 재방송으로 공주의 남자를 겁나 재미있게 시청을 하고있었다.


근데 애가 갑자기 달려오더니 슈퍼스타k 재방송을 봐야된다고 리모콘을 들더니 틀어버리는거였다.


순간 엄청 열받앗지만 아.. 그래도 선임이니까.. 하며 좋은말로 말하였다. 


"김병장님 저 공주의남자 이것만보고 보시면 안됩니까?" 라고 말하였고,


김병장은 "꼬으면 니가 선임하던가~" 라고 대답..


순간 열받고 눈깔이 돌았다.


와 이런 군생활 겁나못하고 더럽게한애가 이제와서 선임행세를 하려고해?


옜날에 선임들이 전역할때 하고간 이야기들이 생각났다.


선임들 :  야 재가 나중에 짬밥 찻다고 선임 대우 받을려고하면 어떻게 하냐? ㅋㅋㅋ


그리고 나는 김병장에게 말하였다.


"김병장님 리모콘 주십쇼.."


순간 생활관 분위기가 쌩~~ 해졌다.


주변에서 웃고 떠들던 일이상병들이 싹 조용해졌다.


김병장 : 뭐라고햇냐?


나 : 리모콘 내놓으라고 했습니다..


김병장 : 야 미쳣냐? 나 니 선임이야


나 : 선임ㅋㅋㅋ ( 존나 비웃음 )


김병장 : 야 일어나봐 애가 진짜 미쳣냐?


( 개정적...)


나 : 야 일이상병 니네 다 나가 


( 후드르르르륵 다 나감 )


나 : 야 이제 선임대우좀 받고싶냐?? 씨발 일이상병떄 그렇게 군생활해놓고 선임대우 받고 싶냐고 응?.


김병장 : 그래 내가 군생활을 못했다고 치자 그래도 니가 지금 이러는건 아니지!


나 : 말은 똑바로해라 못한게 아니라 안한거고 니 때문에 피해받앗던 니 선임들하고 후임들을 생각해라 


김병장 : 와 군대 거꾸로 돌아가네..


나 : 조용히 넘어갈라했더니 끝까지 나대네 너 내가 선임대접 해줄때 잘하라했지


( 저번에도 한번 사건이 있었음 그때는 조용히 말로만함)


김병장 : 너는 진짜 안되겠다.


( 개가 갑자기 선빵을 날렸음 )



순간 당황했음... 전혀 예상치도 못하였다 이런 애가 선빵을 날릴수 있었다고는 


그렇게 한대를 맞음...



약간 정신이 비몽사몽하면서도 그래도 사회에서 좀 놀기도 많이 놀고 싸움도 많이 해본터라


바로 와사다리 걸고 겁나게 밟음 


갑자기 일이병들 우다다 생활관으로 들어오더니 겁나 말렸음. 한번만 참으라면서 


근데 눈깔뒤집어져서 그딴것도 없었다.


나 : 야 나가라했지 안들려? 


일이상병 :  주상병님 그만하십시오 ㅠㅠ 



애들이 겁나 말렷지만 끝까지 못참았다.


김병장 대가리 잡고 분리수거장으로 끌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끌고 올라가는 도중에 김병장 동기들이 그 모습을 광경을 보고는


모두 따라 올라왔다.


김병장 동기들이 너 아무리 그래도 선임한테 무슨짓 하는거냐고 머라고함.


너무 열받아서 안들렸다. 김병장 동기들 보는앞에서 겁나 때렷음.



김병장 동기들이 달려들어 나를 말렸다. 그리고 갑자기 나를 존나 갈굼 동기들이


아무리 군생활못해도 선임은 선임이지 않냐고 니가 이러면 군기강 무너진다고 그만하라고.



나 : 애가 이병부터 지금까지 처 무너뜨려 왔는데 내가 그대로 보여줘야 되지 않겠냐고 



간간히 발로 대가리 몇대씩 더 참


참고로 내가 이새끼보다 1살 형이였다.


그렇게 전투가 끝나고 다시 밑으로 내려왔다..


김상병 안경 박살나서 내가 테이프로 다시 붙혀주었음.


그리고 같이 담배피러갔다.


나 : 김병장님 죄송합니다


김병장 : 아니야 내가 잘못한것도 잇지..


나 : 아닙니다 하.. 잠깐 말놔도 됩니까?


 김병장 : 어. 그래;


나 : 하.. 솔직히 야 니 군생활 왜 그렇게 했냐 그래놓고 이제와서 선임대접 받겠다고??


김병장 : 나도 그럴려고 그런게아니였어...


나 : 하 .. 됫고 내가 미안하고 니도 쪽팔리니까 이선에서 끝내자 알겠지?

괜히 간부들 귀에 들어가게 하지말고 다친거는 그냥 주특기하다가 포신에 박았다고하던지 둘러대라..


김병장 : 그래..



이렇게 일은 아무일없이 마무리됬었다.


김병장은 그사건 이후로 나랑 같은 생활관을쓰면서 리모콘은 손에 잡지도못하였고 tv 근처는 가지도 못했다....


-끝-


3줄요약


1. 관심병사 김병장이라고 있엇음

2. 선임됫다고 리모콘 정복 tv 정복

3. 개열받은 필자가 엄청 팼음


주작같은데 네이버 인소보다 재밌어서 인기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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